 | |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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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전국 홈플러스 점포 50여개의 위탁 운용을 담당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영업을 인가했다. 국내에서 1조 단위 이상 대규모 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부동사투자회사 영업인가 공고문을 내고 전국 50여개 홈플러스 점포를 매입해 운영하는 ‘한국리테일투자운용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홈플러스 리츠)’의 영업을 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홈플러스 리츠의 총 규모는 4조 6000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 리츠는 홈플러스 합정점을 비롯한 전국 51개의 점포를 매입해 운영하게 된다. 이는 전국 180여개 홈플러스 매장 중 약 30%에 해당되는 규모다. 대부분 10년 이상 장기 임차 점포로 임대기간이 동일한 점포끼리 각각의 트렌치를 구성하게 된다.
이번 리츠에 담길 홈플러스 매장은 일반 점포 매장과 함께 최근 점포형 매장 개념을 접목한 ‘홈플러스 스페셜’을 중심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기존 대형마트들은 모바일 쇼핑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지만 양재동 코스트코나 이마트의 트레이더스 같은 창고형 할인점은 오히려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지난 6월말 이후 9일에 한개꼴로 스페셜 지점을 열고 있다. 지난 6월 27일 홈플러스 스페셜 1호점인 대구점 오픈이후 서부산점, 목동점, 동대전점, 안산고잔점, 가양점 등 6개 점포가 스페셜 매장으로 전환했다. 무엇보다 이들의 매출 증가율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특히 홈플러스 리츠는 1개 부동산 자산만을 운용했던 기존 ‘1물1사’ 리츠와는 다른 ‘액티브 리츠’에 해당된다.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여러 부동산 자산을 담아 운용하는 액티브 리츠들이 활성화돼 있다.
또 이번 리츠는 국내 최대 규모 상장 리츠로도 기록될 전망이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연내 이번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 지분의 절반 정도인 2조원 규모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리츠는 국내에는 없는 새로운 리츠 상품이 될 것것”이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이 급등한 가운데 서민들이 안정적으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는 대안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