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분증 등 카드 발급용 특수 프린터 공급 업체 아이디피가 1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아이디피는
아이디스홀딩스(054800)의 자회사로 디지털보안장비 전문기업인 아이디스에서 당시 기획실장으로 재직 중이던 노현철 대표가 신규사업으로 카드프린터를 주목하고 사업 초기부터 아이디피를 경영해 왔다.
이 회사의 카드프린터는 국내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증 발급장비로 공급됐을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중국, 튀니지 등 해외 국가의 공공 프로젝트에 공급되며 기술력과 안정적인 발급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58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내년 상반기에 정부과제를 통해 개발에 성공한 재전사 방식 카드프린터 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재전사 카드프린터는 현재 판매 중인 직전사 카드프린터보다 가격과 부가가치가 높아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증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노현철 아이디피 대표는 “카드프린터 산업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제품을 사용하는 기간 동안 지속적인 소모품 구매와 기술지원이 필요한 산업으로 제조사와 고객과의 관계가 유지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아이디피의 매출 40% 이상을 차지하는 카드프린터 소모품 시장은 안정적인 기업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접촉방식(RF)의 카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문인식과 같은 접촉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카드에 생체정보를 담아 보안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생체인식 카드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언택트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제품 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8800~9800원이며 총 공모주식은 160만 주다.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140억8000만~156억8000만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오는 8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