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로보티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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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서비스 로봇 플랫폼 사업이 확대되면서 내년에는 2배 이상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선제적 투자를 완료해 기존대비 6배 이상의 생산설비를 확충했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액추에이터를 구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형(AI)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로봇 구축 솔루션 사업, 에듀테인먼트 로봇 사업, 로봇 플랫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3% 증가한 116억원, 영업이익은 27.2% 늘어난 11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0억원, 2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보티즈는 1세대 솔루션인 티칭기반의 다축제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액추에이터모듈 `다이나믹셀`을 개발했다. 이어 2세대 솔루션인 수치해석 기반의 모션제어 솔루션을 개발했고, 이를 제품에 적용해 `다이나믹셀 프로`를 만들었다. 지난 2014년부터는 3세대인 지능기반 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해 로봇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로보티즈의 로봇 플랫폼 사업은 연구자용 로봇에서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서비스 로봇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불과 1~2년전만 해도 연구소나 대학 위주의 고객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기업으로 빠르게 바뀌는걸 느끼면서 상장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세대 솔루션이 적용된 `다이나믹셀 SEA`이 내년 하반기 출시되면 한층 새로운 기능의 서비스 로봇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형 공장에 활용될 협동로봇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지능 기반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LG전자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플랫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말 로보티즈의 지분 10.12%를 취득하며 3대주주로 등극했다. 현재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용 스마트홈 게이트웨이, 개인 비서역할 수행 로봇인 LG 허브 로봇과 B2B용 모듈 기반의 쇼핑카트 로봇 LG클로이를 개발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지난 6월 서울 마곡지구에 신사옥인 로보티즈 캠퍼스를 준공했다. 로봇 플랫폼 사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설비투자와 자동화로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물류 처리 역량을 강화시켰다. 김 대표는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한 곳에 모음으로써 시너지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생산설비를 기존의 6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지능 기반 서비스 솔루션을 적용해 다중 객체 인식 디스플레이를 표현할 수 있는 차세대 에듀테인먼트 로봇을 개발했다. 해외 시장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 현지 법인을, 일본에는 현지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전세계 56개국 200여개의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에 사용해 매출 증대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내년부터 에듀테인먼트 로봇 사업의 매출 비중이 점점 줄고 로봇 플랫폼 사업의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보티즈의 공모 주식수는 170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9200~1만1300원이다. 이달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7~18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