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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무원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본격 도입…3대 연기금 `완료`

기금규정 개정…비공개 대화 적극 추진
조만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공표하고 참여기관으로 등록
SRI 투자도 확대…올해 누적 예상액 2000억원

등록 2020-02-11 오후 4:30:19

수정 2020-02-12 오전 8: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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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하 공무원연금)이 기금운용규정 개정을 통해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이하 스튜어드십 코드)을 도입했다. 공무원연금은 조만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스튜어드십 코드 인증을 받고 본격적인 주주권 강화에 나선다. 특히 공무원연금의 이번 도입을 통해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을 비롯한 3대 공적 연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은 모두 마무리됐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할 것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공표하고 조만간 참여기관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최근 기금운용규정 개정을 통해 스튜어드십 코드를 마련했다”며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인증 절차를 마치고 주주권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공무원연금은 서스틴베스트와 연구용역 계약을 맺고 연금 특성을 고려한 스튜어드십 코드 원칙별 도입 방향과 주주권 행사범위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타당성을 검토한 바 있다.

이후 10월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받았고, 11월에 연금운영위원회를 열어 스튜어드십 코드와 관련한 규정과 규칙을 개정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최종적으로는 올해 1월 수탁자 책임 활동의 기본원칙을 담은 규정을 마련했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아직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초반이므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는 지양할 것”이라며 “중점관리사안에 대한 비공개 대화를 중심으로 주주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탁자 책임의 이행 규정을 보면 △의결권 행사 △중점관리사안에 대한 비공개 대화 △주기적 점검, 비공개 대화, 비공개 중점관리 대상기업, 공개중점관리 대상기업 선정 △비공개·공개서한 발송 등 △예상하지 못한 주주가치 훼손 사안에 대한 비공개 대화, 공개서한 발송 등 △그 밖에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안 등을 담았다.

의결권 행사 등 수탁자 책임 활동의 일부를 위탁운용사에 위임할 수 있는 안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는 위탁운용사에 대해 공무원연금이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위탁운용사 의결권 위임에 대한 의견은 지속해서 나오고 있으나 아직은 검토할 사항”이라며 “국민연금과 달리 1%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종목이 많지 않아 당분간은 직접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함께 공무원연금은 사회책임투자(SRI)도 꾸준히 확대한다. 공무원연금이 현재까지 출자한 SRI 투자 잔액은 약 1600억원이며 올해 누적 예상액은 2000억원이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SRI 투자 확대가 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수 기자

p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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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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