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권주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를 통합해 한국판 ‘테마섹(Temasek)’을 만들겠다고 한 구상에 대해 KIC가 현실적으로 실행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공동투자와 협업 등을 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진승호 KIC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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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는 지난 2005년 정부와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환을 효과적으로 투자해 국가의 부를 증대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진 사장은 “각 기관의 특성과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하고 지난번 공동펀드를 조성했던 것처럼 서로 협업을 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용진 의원은 지난달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선 공약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한국투자공사를 통합하고 해외인재를 적극 영입해 대한민국 국부펀드, 일명 ‘한국판 테마섹’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판 테마섹이 7%의 수익률로 운용되면 국민자산 5억원 시대를 열 수 있다는 게 박 의원의 구상이다.
한편 최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KIC를 자회사로 통합하는 것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 진 사장은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취지는 이해할 수 있다”며 “필요하면 산업은행과 논의해 한국 기업이 해외에 투자를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