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 의료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가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000원~1만5000원)의 최상단인 1만5000원에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총 523개 기관이 참여, 159.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375억원 규모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는 물론 코로나 이후 여러 바이러스 진단이 가능하다는 메리트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으며, 특히 코로나 방역 성과로 높아진 K-바이오의 위상을 증명하듯 해외 기관 투자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랩온어칩(Lap-on-a-Chip)’ 원천 기술 기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우수하게 인식되며, 기업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고 전했다.
2009년 설립된 미코바이오메드는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면역진단 등 세 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장진단(POCT)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진단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의 원천 기술인 ‘랩온어칩’은 현장진단에 최적화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로부터 유전자를 추출해 증폭,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신규 매출원 확보에도 성공, 향후 기업의 확대와 더불어 수익 성장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장악화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투자자분들의 관심 덕분에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시장에서의 꾸준한 관심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상장기업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오는 13~1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하며, 납입일은 오는 16일이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