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사업은 컨택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텔레퍼포먼스가 영위하고 있는 모델이다. 향후 데이터 분석에 강점이 있는 데이터 솔루션 회사를 인수해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박상진 메타넷엠플랫폼 대표)
 | | 박상진 메타넷엠플랫폼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메타넷엠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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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메타넷엠플랫폼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999년에 설립된 메타넷엠플랫폼은 고객관리 및 마케팅 업무처리 아웃소싱(BPO)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컨택센터 전문기업이다. 그간 이 회사는 콜센터 및 고객센터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며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해왔다.
컨택센터란 콜센터처럼 고객의 전화를 받고 업무를 처리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망 등을 통해 다양한 채널(전자메일, 채팅 등)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컨택센터 시장은 고객 접점으로서 역할이 부각되면서 기업들에게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인식되고 있다. 또 고용 유연성 확보 및 업무 효율성 향상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 증가와 게임, E커머스 등 다양한 신규 고객군 유입은 BPO시장 확대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메타넷엠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컨택센터 수요를 견인하는 고객군인 금융 및 유통업체를 장기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기준으로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기관이 64.6%로 가장 높았다. E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는 유통업체가 17.9%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65%에 육박하는 금융기관의 경우 비대면 채널 증가, 복잡한 상품 출시 등으로 컨택센터 서비스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 유사한 서비스가 나와도 전환비용 발생 때문에 기존 것을 사용하게 되는 락인(Lock-in)효과가 형성돼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 회사는 기존 주력 사업인 컨택센터 사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 역량 강화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선 컨택센터 사업 운영 노하우에 AI 자동화 기술을 접목시켜 스마트 컨택센터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컨택센터인 ‘메타허브(MetaHub)’의 판매·구축·운영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메타넷엠플랫폼은 또 계열사인 엔토아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내재화해 고객 정보 분석을 통한 맞춤 마케팅 서비스를 수행하는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30.9% 늘었다.
메타넷엠플랫폼의 공모 주식수는 732만7000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2500~1만5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916억~1099억원이다. 공모자금은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한 관련 회사 인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상장 후 3년 뒤쯤에는 디지털과 데이터 관련 역량이 동시에 쌓이면서 시장에서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다음달 2·3일 수요예측과 9·1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같은 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