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경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은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실적과 향후 자산 운용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대한지방행정공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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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자산이 14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운용 수익률은 7.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시에 행정공제회 사상 처음으로 지급준비율 100%를 달성했다. 자산운용 측면으로는 내년부터 국내 주식과 채권의 비중은 줄이고 해외 주식과 채권, 대체 자산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행정공제회의 자산이 작년 말 대비 1조9000억원이 증가해 14조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경영수익은 6500억원, 수익률은 7.4% 수준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난 27일에는 행정공제회 지급준비율 100.4%를 달성, 행정공제회 사상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다. 지급준비율은 공제회 회원 모두가 공제회를 탈퇴했을 때 내줘야 하는 원금과 이자를 줄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것으로 현재는 지급규모보다 순 자산이 크다는 뜻이다. 행정공제회의 지급준비율은 지난 2015년에는 86.9%에 그쳤으나 △2016년 88.8% △2017년 95.8% △2018년 96.6%으로 꾸준히 늘려왔다.
한 이사장은 올해 해외 연기금과 공동투자협약을 한 것을 주요한 성과로 봤다. 한 이사장이 직접 공제회 간부들과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 3차례 출장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 덴마크의 연금기관 PFA와 공통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 이사장은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과는 총 4000억원 규모의 1대1 공동투자 2건을 진행했고 추가적으로 1700억원 규모 멀티패밀리 건도 투자 검토 중”이라며 “덴마크 PFA와는 선진 유럽 4개국에 42개 물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는 펀드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최대의 보험사인 악사(AXA)가 계획 중인 유럽 물류펀드에 아시아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행정공제회가 1300억원 규모로 투자하기로 한 것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행정공제회의 내년 자산 목표는 15조4265억원으로 올해보다 1조2986억원(9.2%) 증가한 수치다. 동시에 연 4.2%의 수익을 내며 지급준비율 100%를 유지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에는 자산 2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산운용 전략은 국내 자산을 줄이는 대신 해외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해외 자산 중에서도 주식보다는 채권과 대체투자 비중을 높게 가져갈 예정이다. 특히 내년 연말 기준으로 대체투자는 9조10000억원(총자산의 59%)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식은 2조398억원 규모로 올해 14.1%에서 13.2%로 줄일 예정이다. 한 이사장은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 주식은 비중을 축소하면서 고배당과 인덱스형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채권은 선진국 중심의 해외 투자를 확대하며, 대체 부분은 해외 중심으로 안정성이 높은 물류와 인프라, 멀티패밀리 등으로 투자를 다변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리스크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 이사장은 “내년 3월 초 개발이 완료되는 차세대경영정보시스템으로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 차원 더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과 저금리가 고착화 되고 있지만 투자를 다변화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등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