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행정공제회 해외 사모대출펀드 운용사 경쟁률 4.3:1
등록 2016-04-25 오후 6:02:17
수정 2016-04-25 오후 6:02:17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총 1억달러(약 1150억원)를 출자하는 지방행정공제회의 해외 사모대출펀드(Private Debt Fund) 운용사 선정 사업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행정공제회가 해외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는 가운데 기회를 잡기 위한 해외운용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가 이날 국내외 자산운용사를 상대로 펀드 운용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3곳이 응모했다. 행정공제회는 서류심사 및 실사를 거쳐 5월 말까지 3개 내외 운용사를 선정해 출자금을 배분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미국 중견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행정공제회는 이번 투자를 통해 최대 연 6%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DF란 기업 인수합병(M&A)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펀드를 말한다. 주식에 투자하는 전통적인 사모투자펀드(PEF)와 달리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수익을 낸다. 주요 자산을 담보로 잡고 선순위 대출을 한다는 점에서 수익률보다 안정성을 추구한다. PDF는 그동안 대형 IB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 이후 대형 IB들의 대출태도가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사모펀드들이 진출하고 있다.한편 행정공제회는 오는 2020년까지 현재 24% 수준인 해외투자를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1일에는 2억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해외 블라인드 PEF 위탁운용사로 5곳을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