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지난해 4분기 서울 대형 오피스빌딩 매매 규모가 1조3432억원으로 나타났다.
19일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63시티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서울 대형 오피스빌딩 매매 건수는 11건, 규모는 1조343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건수는 같았지만 매매 규모는 64% 수준에 그쳤다. 한화63시티 관계자는 “여의도 IFC와 삼성화재본관빌딩 등 다수의 빌딩 소유권 이전절차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역(강남구, 서초구, 잠실 일대)에서 삼부오피스빌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구구빌딩이 각각 맥킨237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6831억원), 명인제약(938억원), 현대엠파트너스(205억원)에 팔리며 7974억원의 가장 많은 매매 금액을 기록했다.
도심권역(종로구, 중구 일대)에서 대우조선해양 본사사옥이 캡스톤자산운용에 1700억원에 팔리며 뒤를 이었다. 이외에 기타권역(강동,용산 일대 등)에서 TCC동양사옥, 교보생명 성동사옥, 삼성생명 상계빌딩과 신도림 미래타워가 각각 코람코자산운용(800억원, 630억원, 180억원), 이지스자산운용(670억원)에 팔렸다.
여의도권역(여의도, 마포 일대)에서는 대한주택보증빌딩과 신송빌딩, 영산빌딩이 각각 한국기업데이터(588억원), 코람코자산운용(697억원), 더불어민주당(193억원)에 팔렸다.
또 전분기에 이어 펀드와 리스 등 간접투자 매수세도 이어졌다. 앞선 한화63시티 관계자는 “4분기에는 빌딩 가치를 높이고 기회주의적인 투자가 늘어났다”며 “기존 주 투자처인 서울지역 소재 오피스빌딩의 수익률이 감소세에 있어 새로운 투자처 발굴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모펀드와 리츠 투자 시도도 지속됐다”며 “퍼시픽타워의 국내 최초 오피스 공모펀드 실패에도 개인투자자의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