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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공무원연금 국내 사모펀드에 1400억 푼다

대형사에 800억 중형사 600억
자금줄 마른 시장...경쟁률 치열할 전망
대체투자 순조롭게 확장하는 공무원연금
투자 다각화로 수익률 제고에 집중

등록 2024-05-20 오후 7:24:18

수정 2024-05-20 오후 7: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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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공무원연금공단이 1400억원의 자금을 굴릴 국내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를 모집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국내 사모대체투자 부문 위탁운용사 출자에 1400억원을 배정했다. PEF를 대상으로 한 이번 출자 규모는 대형 부문에 2개사 400억씩 총 800억, 중형 부문에 2개사 300억씩 600억원이다. 이같은 내용의 출자 계획이 이르면 이주 초반 공고될 전망이다.

이번 공무원연금공단 PEF 출자사업은 비교적 합리적인 체급 경쟁이 가능할 전망이다. 부문 별로 운용액(AUM) 제한을 둬 2조 이상인 운용사들의 경우 대형 부문만 지원 가능하게 할 것으로 파악됐다. 중형 PEF 운용사들에게는 대형 하우스와 경쟁하는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현재 펀드 자금 모집을 진행 중인 대부분의 국내 PEF 운용사들이 도전장을 던질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 속에 리스크관리 문제로 곳간을 걸어잠구고 자금을 풀지 않은 기관이 적지 않았다. 여기에 PEF 시장의 큰손이던 새마을금고중앙회까지 출자비리 문제로 한동안 출자를 중단하면서 펀딩에 제동이 걸린 곳이 적지 않은 상황이었다. 올해 중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려는 운용사들은 연내 열릴 출자사업 하나 하나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공무원연금공단 전경(사진=공무원연금공단 제공)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최근 수년 사이 PEF 업계 자금조달 난도는 유례 없이 높아졌다. 조단위 펀드를 굴리는 대형사 위주로 출자금이 쏠리는 양극화도 극히 심해진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하기에 녹록치 않은 여건이 되면서 주로 해외 투자자(LP) 자금을 받던 MBK파트너스·한앤컴퍼니 등까지 국내 기관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 자금을 쓸어가면서 펀딩 시장의 부담과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편 공무원연금은 최근 수년 사이 점차 대체투자 자산을 다각화하며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 바이아웃·그로스 펀드 출자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2022년 백주현 자금운용단장(CIO)을 신규 선임한 이후 양호한 자금운용 수익률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중장기 투자자산 운용수익률 기준 11.5%를 달성하면서 지난 2006년 이후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지영의 기자

yu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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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의 기자

yu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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