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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민희진의 세종vs하이브의 김앤장…SM엔터 분쟁 2라운드 치른다

17일 가처분·31일 임시주총 맞대결
세종, SM엔터 축으로 업계 수임 확대
김앤장, 하이브와 오랜 인연…전략 주목

등록 2024-05-14 오후 5:20:06

수정 2024-05-15 오전 10: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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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05월 14일 17시 2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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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하이브(352820)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공방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측의 법률대리인으로 나선 대형 로펌들도 맞대결을 예고했다. 민 대표와 손잡은 법무법인 세종, 하이브와 함께하는 법무법인 김앤장은 다수의 경영권 분쟁과 인수합병(M&A) 경력을 보유한 변호인단을 꾸린 상태다. 오는 17일 법원의 가처분 심문 기일부터 이달말 임시주총까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세종과 김앤장은 엔터업계 사건을 주로 다루는 대형 로펌으로 꼽힌다. 1년전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에도 나란히 참전했다. 당시 경영권 위협을 받은 SM엔터는 세종의 조력을 받았고, 김앤장은 하이브의 법률대리인으로 나섰다. 당시 수비와 공격을 맡은 로펌들이 이번 하이브와 어도어 싸움에서 어떤 전략을 취할지 주목된다.

세종, SM엔터와 맺은 인연…이번엔?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은 하이브가 민 대표 측이 경영권 찬탈을 시도했다고 감사 착수 사실을 밝히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어도어 지분은 하이브 80%, 민 대표 18%, 기타 2% 등으로 구성됐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 자회사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고, 불합리한 주주간계약 개선 등을 요구하자 해임 요구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지식재산권(IP) 표절, 경영권 탈취, 주주간계약 등 다양한 법리 다툼으로 연결된다. 우선 민 대표와 손잡은 법무법인 세종은 금융·증권 분야 전문 로펌이자 SM엔터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로펌이다. 세종은 2022년 SM엔터가 얼라인파트너스로부터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받았을 당시 법률자문을 맡았고, 지난해 SM엔터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세종은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당시 이숙미, 이수균 변호사가 민 대표의 양측에 배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숙미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4기, 이수균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6기로 모두 세종의 파트너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현대엘리베이터, 아워홈, 헬릭스미스, 빗썸홀딩스 등 다수의 M&A와 주주간분쟁 자문 및 소송을 주로 맡아왔다.

하이브 역사와 함께한 김앤장, 혈맹 빛날까

하이브 법률대리인인 김앤장은 하이브와 오랜 합을 맞춰온 곳이다. 김앤장은 하이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2021년), 이타카홀딩스 인수(2022년), SM엔터 경영권 분쟁(2023년) 등 굵직한 이슈에 모두 동행하며 끈끈한 혈맹을 구축해오고 있다. 지난해 SM엔터 인수가 무산된 후 김앤장 주도로 금감원에 시세조종 의혹을 제기해 카카오 수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앤장은 이번 분쟁을 위해 고창현, 홍민영, 국지현 변호사 등을 변호인단으로 꾸렸다. 고창현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9기로 김앤장의 2세대 변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의 쌍용투자증권(현 신한증권) 인수, 뉴브리지캐피탈의 제일은행 지분 투자 등 대형딜을 성사시키며 M&A 뿐만 아니라 금융·증권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홍민영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6기로 세종의 이수균 변호사와 연수원 동기다. 국지현 변호사는 2018년 제7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뒤 김앤장에 합류했다. 홍 변호사와 국 변호사는 김앤장에서 경영권 인수 자문, 공개매수 자문, M&A 등 기업지배구조와 주주 권익보호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쌓아오고 있다.

허지은 기자

hur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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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

hur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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