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설명: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사진=NH농협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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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 매각으로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엑시트)까지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이번 주 내로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 투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투자금은 200억원 수준으로 순내부수익률(IRR)은 17%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 다시 코람코자산신탁에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매각하면서 투자금이 회수되고 있다”며 “NH아문디자산운용이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을 인수할 당시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사모펀드 투자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경방이 2009년에 약 6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랜드마크 복합시설이다. 건물은 신세계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호텔, 오피스 A동, 오피스 B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매매가 진행된 오피스동은 A동 지하 6층~지상 20층, B동 지하 6층~지상 16층이며 연면적은 각각 2만1300㎡, 1만7708㎡ 규모다.
준공 전인 2008년에 코람코자산신탁이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2009년에 101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이후 2016년에 NH아문디자산운용이 1935억원에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을 인수했다.
당시 NH아문디자산운용은 농협 계열사에 대출을 일으켜 인수 자금을 마련했고, 블라인드 펀드도 결성해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았다. 펀드 구조는 대출금 1080억원, 에쿼티 900억원, 보증금 70억원 등으로 짰다.
여기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1종 수익증권에 200억원을 태웠다. IB업계 관계자는 “2종 수익증권 투자자까지 총 4곳이 에쿼티 투자에 나섰다”며 “투자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 외에도 은행, 재단 등이 참여했고 NH계열 사모펀드도 함께 투자했다”고 전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코람코자산신탁과 다시 2550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딜을 클로징(종료)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딜이 클로징되면서 투자금을 상환하고 있다”며 “에쿼티 투자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에 회수된 투자금은 당장 재투자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내년 사업계획을 짜고 있어 당장 새로운 투자 건을 찾지는 않을 것”이라며 “타임스퀘어 투자 외에도 조기 상환되는 투자 건이 있어 재투자는 추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