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경호 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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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행정공제회 이사장에 한경호 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내정됐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행정공제회는 대의원 회의를 열고 한경호 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의 이사장 내정에 대한 표결을 부쳤다. 앞서 행정공제회는 지난 6월 이사장 공모에 돌입했고, 서류접수 결과 총 2명이 응모했다. 이후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행정공제회는 한경호 전 행정부지사를 최종 후보로 추렸다.
행정공제회 대의원회의에서는 총 54명의 재적인원 가운데 52명이 출석했고 이 가운데 43명이 한 전 행정부지사의 내정을 찬성했다. 이에 따라 한 전 행정부지사는 다음 주 중에 취임할 예정이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이사장 최종 선임을 위해서는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행정안전부 승인 후 다음 주에 취임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임 이사장에 내정된 한 전 행정부지사는 제20회 기술고등고시 합격 후 경상남도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경상남도 사천시 부시장, 행정자치부 재정기획관,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등을 거쳤다.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8월부터 맡았고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지난해 4월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으로도 부임했다.
한편 이사장 선임이 마무리되면서 행정공제회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임가 만료를 앞둔 최고투자책임자(CIO) 공모도 돌입할 예정이다. 현 CIO인 장동헌 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은 임기가 오는 11월까지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CIO 임기만료 2개월 전에 공고하므로 이르면 내주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동헌 사업부이사장도 양호한 실적으로 바탕으로 연임설이 나오고 있다. 운용자산만 봐도 2015년 말 8조원에서 2016년 9조원, 지난해에는 11조원을 돌파하며 공제회 가운데 두 번째로 몸집이 커졌다. 지난해 수익률은 10% 이상의 성과를 거뒀고 운용을 통해서만 자산이 1조원 넘게 증가했다.
더구나 작년 공제회 순이익은 1950억원(세전)으로 2007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2015년에 행정공제회는 720억원의 적자 상태였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CIO를 물러났던 인물이 재임한 사례는 있으나 연임은 없었다”며 “11월께 CIO 거취가 결정 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