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주도에 위치한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전경[사진=공무원연금관리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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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공무원연금이 절대수익형 상품인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에 나섰다. 시장 조정기에도 손실 방어에 유리한 절대수익추구형 투자로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해외 절대수익추구형 투자를 위한 국내 위탁운용사 1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출자액은 1000억원 수준이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 아래서 하방리스크 방어가 가능한 절대수익형 상품이 수익성과 안정성에 있어서 적정하다고 판단했다”며 “작년 첫 투자에 이어 신규로 자금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공무원연금은 해외 절대수익추구형 헤지펀드 국내 위탁운용사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선정하고 10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다양한 전략의 다수 싱글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등 전년도와 투자 대상과 가이드라인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펀드 형태는 해외 사모 재간접 펀드로 시장에서는 일어나는 각종 이벤트로 인한 가격변동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벤트 드리븐을 비롯해 에쿼티 롱숏(주식 헤지전략), 글로벌 매크로 등으로 투자 전략을 짰다. 단일 전략 투자 비중은 50% 이내다. 펀드 목표 수익률(원화 수익률 기준)은 연 5.2%다. 변동성을 연 6%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위탁운용사 지원 자격은 7월 말 현재 글로벌 재간접 헤지펀드 설정액이 1000억원 이상이거나 운용사 설립 2년 이상 경과, 자본총계 100억원 이상인 운용사다. 또 운용조직과 별도의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조직 등 내부위험관리 및 통제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제안서는 내달 9일까지 받고 현장실사 및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최종 위탁운용사는 오는 9월 중순께 뽑을 계획이다. 선정 후에는 위탁운용사가 국내에 재간접펀드를 설정하고 편입할 글로벌 헤지펀드를 직접 선정하는 구조다.
한편 공무원연금은 올해 해외투자 확대와 함께 대체투자 비중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대체투자는 목표치는 올해 말 20.2%에서 내년 말에 22.6%, 2024년에는 32%까지 대폭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