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민연금이 청담동 클럽으로 유명한 ‘디브릿지 빌딩(영인빌딩)’을 259억원에 매입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중소형 리테일 블라인드 펀드 위탁사인 캡스톤자산운용이 강남구 청담동 89-6번지(선릉로 152길 21) 영인빌딩을 259억원에 사기로 했다. 이 빌딩은 강남구 학동 사거리 인근 이면도로에 위치해 있으며 3층에 입주한 디브릿지 클럽으로 유명하다. 연면적은 약 3580㎡(1083평)으로 대지면적은 약794㎡(약 240평) 정도다.
매입가는 259억원이지만 취득부대 비용 17억원, 예비비 3억4000만원 등을 포함한 총 투자금액은 279억4000만원이다. 이중 자기자본이 132억원이며 담보대출이 136억원, 보증금이 11억4000만원이다.
이번 캡스톤밸류애드전문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의 평균배당수익률은 연 6.01%로 매각차익까지 고려하면 연 18%에 달한다. 매각차익을 포함한 IRR은 13%로 개대되며 펀드 설정 기간은 7년이다.
이 빌딩은 2013년 경매로 나와 소유주가 여러번 바뀌었지만 디브릿지 클럽이 자리를 잡으며 몸값이 치솟았다.
연금은 지난해 중소형 빌딩에 대한 밸류애드 전략을 추구하기 위해 캡스톤자사운용과 코람코자산운용을 중소형 블라인드 펀드로 각각 선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 가격 하방 압력이 큰 코어 자산을 매입하기란 쉽지 않다”며 “앞으로 밸류애드 전략을 추구하는 200~500억원 미만 중소형 빌딩 투자는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