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의 10월 말 기준 운용수익률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해외증시 약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하반기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 | 국민연금기금의 올해 1~10월 수익률 추이(단위=%. 자료=국민연금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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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0월 말 기준 잠정 운용수익률이 2.06%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연금 수익률은 1분기 마이너스 6.08%에서 2분기 0.50%, 3분기 4.17%로 회복했지만 10월에는 소폭 하락했다. 자산군별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국내주식 5.80% △해외주식 -1.00% △국내채권 2.26% △해외채권 1.92% △대체투자 1.67% 등이다.
국내증시는 코로나19 지속에도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전망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해외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우려와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보였다. 10월 원달러 환율은 연초 대비 2.11% 하락했다.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은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경기 부양책에 따른 시중 유동성 증가와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평가이익은 증가했지만 환율 하락으로 외화환산 이익은 감소해 채권 수익률 상승폭을 제한했다.
국내·외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익으로 인한 것으로,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이뤄지는 공정가치 평가액은 연중 수익률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10월 말 기준 적립금은 772조173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의 설립 이후 연 평균 누적수익률은 5.46%, 누적 수익은 총 382조7000억원이다. 한편 박능후 전(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올해 전체로는) 당초 우려와 달리 큰 이변이 없다면 7% 내외 수준의 기금 수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 현황(자료=국민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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