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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준 신임 한은 시장운영팀장 "지준관리 엄격해야"
"통화정책 체계변경 취지 맞게 콜 시장성 확보돼야"
"공보실 경험 소중..언론·시장과 소통 강화할터"
등록 2011-03-03 오후 5:39:13
수정 2011-03-13 오전 10:32:2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금융위기가 사실상 일단락된 만큼 평상시 상황에 맞게 지준관리를 어느정도 엄격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인사에서 금융시장국으로 자리를 옮긴 임형준 공보실 부국장이 조사국으로 떠난 한영기 팀장 후임으로 새롭게 시장운영팀장을 맡게 됐다. 임 팀장은 앞으로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조작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이날 시장운영팀장에 임명된 임 팀장은 향후 지준관리 방향을 묻는 질문에 "국장을 비롯한 조직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면서 이렇게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는 "일부 금융기관들이 하루짜리 콜 차입을 통해 국채에 투자하는 등의 행태는 분명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지준관리를 다소 엄격하게 한다면 이런 현상도 어느정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8년에 통화정책 체계를 바꾼 것 자체가 콜금리의 시장성(=변동성)을 확보하자는 것이었는데 현재 콜금리는 아주 낮은 수준에서 큰 변동성이 없다"며 "결국 엄격한 지준관리는 콜의 시장성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앞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초기에 국내 증권사들의 유동성 리스크가 생겼을 때 시장운영팀 차장으로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했던 장본인이다.
아울러 임 팀장은 "지난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 언론이 분명히 큰 역할을 해줬다"며 "당국이 정책을 바로 펴고 그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지원이 필요하며 공보실에서의 1년 근무는 이런 인식을 더 강화시켜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시장 플레이어의 일원으로서 언론과의 소통은 물론이고 언론을 통한 시장과의 소통에도 힘을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