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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조셉 마우로 “미국에서 눈 돌려 신흥국을 볼 시기”

[GAIC2023]
긴축·침체 넘어설 선진국 투자 세션
“불확실성 못 벗어난 美시장, 문제 지속”
“퍼펙트스톰 속 신흥국에 투자기회”

등록 2023-05-25 오후 3:27:07

수정 2023-05-25 오후 3: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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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영의 홍다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코로나19로 촉발된 퍼펙트스톰(복합적 초대형 위기)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 유망한 투자기회는 당분간 불확실성이 높을 미국 시장 대신 신흥국 및 다른 선진 시장에 열려있다”

조셉 마우로 커코스왈드 자산운용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3 ‘긴축과 침체를 넘어설 선진국 투자’ 세션에서 불확실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 상황 속에 신흥국에 있는 투자 기회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마우로 대표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이후의 퍼펙트스톰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과거 금융위기 시기에 신흥국은 해외 자본 유출 문제로 취약성이 매우 높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인플레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는 평가다. 오히려 기존 글로벌 투자시장 자금이 쏠려왔던 미국의 경우 적기 대응 실패로 아직 불확실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우로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은 봉쇄 조치로 타격을 입은 국민들에게 현금을 풀고, 각종 부양책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전반에서 유동성과 통화량이 상당히 많이 풀렸다”며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기 시작하고, 공급망 병목, 원자재 가격 상승 같은 리스크 지표가 높아지는데도 연준은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뒤늦게 대응에 나선 연준이 고강도 긴축정책을 유지하며 컨트롤하려고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고 불확실성이 높다”며 “하반기부터 연준이 ‘피보팅(Pivoting·속도 완화)’에 나서느냐가 핵심 쟁점인데, 실제 이뤄질 경우 연착륙이 가능하겠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문제다. 게다가 오는 2024년에는 미국 대선이 있어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주최한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3)가 ‘대체투자, 다시 짜는 전략’을 주제로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조셉 마우로 커코스왈드자산운용 대표가 ‘긴축과 침체를 넘어설 선진국 투자’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마우로대표는 당분간 불확실성이 높게 유지될 미국 이외로 눈을 돌려야 투자 기회가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이외의 지역들이 전반적으로 빠른 회복 및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연준이 관망하고 있을 때 신흥국 중에서는 이미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드는 것을 보고 빠르게 대책을 세웠다”며 “신흥국 중에서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돌아서는 곳들이 관찰된다. 이런 곳들은 오히려 호재”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사이클이 고점을 찍은 인도네시아, 칠레, 루마니아 등은 내재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글로벌 펀드 자금의 눈길을 많이 받고 있다”며 “중국이 코로나19 타격에서 벗어나 재개방이 본격화되면서 길이 열린 국가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관광객 수준이 회복되고 있는 태국 등”이라고 소개했다.

마우로 대표는 또 “신흥국 시장 외에 대안으로는 리스크가 산적한 미국에 비해 유럽도 주목할 만하다”며 “지금의 유럽은 과거 금융위기 시절과 크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위기에서는 오히려 더 건전한 유럽 시장이 미국과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초과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영의 기자

yu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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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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