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차량속도감지기 생산업체
오라바이오틱스(016160)가 LED 실내등 신규사업을 위해 유상증자를 한다. 오라바이오틱스는 해외시장에만 의존하는 차량속도감기지를 대체할만한 신규사업으로 LED실내조명에 주목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라바이오틱스는 오는 11~12일 1639만주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이사회결의 당시 모집가액은 1251원이며 모집총액은 205억원 정도다. 발행확정가는 오는 8일 결정된다.
현재 오라바이오틱스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차량속도감지기는 국내에서는 과속단속을 피하기 위한 기계로 인식, 설치가 불법이다. 현재 100% 해외시장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실적이 부진하다.
지난해 상반기 오라바이오틱스의 매출액은 71억원,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억원 적자, 올해는 1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적자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16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12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오라바이오틱스는 새로운 신규사업으로 LED실내 조명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오라바이오틱스는 재향군인회와 사업협력계약을 맺었다. 유입되는 증자대금 중 100억원은 LED조명 사업의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100억원은 부채상환에 쓰인다. 반기말 현재 오라비오틱스의 유동비율은 69%, 부채비율은 620%이다. 특히 총부채 179억원 중 유동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97%이다.
특히 자본금 4억원, 자본총계는 29억원으로 자본잠식상태는 아니지만 유상증자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거나 올 하반기 적자규모가 더욱 확대된다면 관리종목 혹은 상장폐지의 위험성이 있다. 자본총계 29억원은 자본총계로서 상당히 작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사업보고서상 자본잠식률이 50%이상인 경우 관리종목으로 편입되며, 완전자본잠식의 경우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증자대금은 1순위로 부채상환에 쓰일 예정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면서 "유입되는 자금이 당초 계획에 못 미칠 경우 추가 대책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