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기술은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지난 15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에서 하나기술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한 바 있다.
하나기술은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양산 핵심장비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현재 극판공정을 제외한 조립, 화성, 팩조립, 검사장비까지 풀 라인 턴키(Turn-key) 공급이 가능하며 연내 극판공정 핵심기술장비 개발이 완료되면 전공정 설비 제작 라인업을 갖춘 2차전지 장비회사로 발돋움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등 전기차 선도국가 주요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할 정도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면서 “특히 국내 최대 속도를 구현하고 있는 원형 전지 주액기, 패키징 장비는 국내 대형 기업에 독점 공급하고 있고 이달에는 독일 폭스바겐 협력사로 정식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반고체 전지 생산라인의 조립공정-활성화 공정 Turn-key 라인을 세계 최초 수주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전지 장비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폐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충방전기 개발 등 폐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과 초박판유리(UTG·Ultra-Thin-Glass) 디스플레이 열면취(Heat Chamfering) 장비 개발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열면취란 열에 의한 유리의 팽창과 수축작용을 이용해 유리를 마이크로단위로 정밀하게 깎아내는 기술이다.
한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하나기술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80만주다. 공모 희망 범위는 3만1000~3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8억원~280억원이다.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일, 16일 양일 간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은 11월25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