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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짧아질수록 커진다?"…'숏폼 드라마'에 몰리는 돈

제작비용 낮고 글로벌 시장 진출 용이해
글로벌 규모 55조…5년간 연평균 60% 성장
벤처투자, 미디어 생태계 변화 흐름 주목
"빠른 소비와 재생산 가능해 매력적"

등록 2025-01-10 오후 4:23:46

수정 2025-01-10 오후 4: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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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01월 10일 16시 23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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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숏폼 드라마가 차세대 K-콘텐츠로 떠오르며 국내외 투자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10분 이내의 짧은 영상 형식으로 제작되는 숏폼 드라마는 이미 중국 등 해외에서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투자사들은 숏폼 드라마를 포함한 숏폼 콘텐츠를 차세대 투자처로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전경. (사진=연합뉴스)
숏폼 콘텐츠 시장의 급성장을 반영하듯 국내외 투자사들은 관련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숏폼 관련 스타트업들이 유례없는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푼랩스가 있다. 스푼랩스는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인 1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숏폼 콘텐츠 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크래프톤이 그동안 비게임 분야에서 집행한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로, 크래프톤은 이전에 인수한 자회사 띵스플로우의 숏폼 사업과도 연계해 숏폼 콘텐츠 분야를 키울 예정이다. 스푼랩스는 숏폼 드라마 전용 플랫폼 ‘비글루’를 론칭하며 국내외 숏폼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피아이코퍼레이션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피아이코퍼레이션은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단독으로 투자를 집행한 알토스벤처스는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주목해 숏폼 콘텐츠가 추후 핵심 주체가 될 것으로 기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숏폼 드라마 전문 업체 폭스미디어 역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 중에 있다. 네오리진의 완전자회사인 폭스미디어는 숏폼 플랫폼 ‘탑릴스’를 통해 다양한 숏폼 드라마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탑릴스는 지난해 출범한 국내 최초 숏폼 드라마 플랫폼이다.

숏폼 콘텐츠가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숏폼 드라마 시장의 글로벌 규모는 약 400억 달러(한화 약 55조 원)로 추산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 역시 카카오벤처스의 분석에 따르면 약 6500억 원 규모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리디와 왓챠 같은 기존 K-콘텐츠 플랫폼 기업들이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짧고 간결한 영상 콘텐츠는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소비 패턴과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부합한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끌며, 제작 비용 또한 기존 롱폼 콘텐츠보다 낮아 효율적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VC 업계는 숏폼 콘텐츠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과 더불어 제작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는 점에서 숏폼 콘텐츠에 대한 투자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제작 비용이 낮으면서도 빠른 소비와 재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작용한다”며 “한국이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재민 기자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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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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