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일본 게임업체 SNK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철회했다.
SNK는 지난 4일과 5일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증시가 좋지 않은 탓에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워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증시 하락으로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들이 희망공모가를 낮추는 추세와 달리 적정 평가를 받기 위해 희망공모가를 높게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SNK의 공모 주식수는 560만주, 희망공모가는 3만4300~4만6800원이었다.
1978년 일본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일반 게임업체와 달리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흥행하고 있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사무라이 스피리츠’, ‘메탈 슬러그’ 등의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IP 라이선스 사업과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기가 어려운 증권시장에 따라 대표주관회사들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