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설명:박대양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왼쪽), 강성석 한국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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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연말을 앞두고 국내 기관투자가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박대양 사학연금 CIO의 연임이 확정된 반면, 강성석 교직원공제회(이하 교공) CIO는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CIO인 박대양 자금운용관리단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사학연금 CIO 임기는 2년으로 돼 있지만 업무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연임으로 박 단장 임기는 2019년 12월 31일로 늘어났다.
그의 연임은 10년래 가장 높은 성과를 낸 실적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7년 1월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에 취임한 박 단장은 지난해 창립(1974년) 후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자금운용 수익을 달성했다. 이는 최근 10년 내에 가장 높은 성과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박 단장이 지난 2년간 보여줬단 리더십과 운용 성과를 고려해 연임을 확정했다”며 “2년으로는 임기가 짧다고 판단, 역대 CIO들도 연임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 전임이었던 박민호 전 자금운용관리단장도 정식 임기(2013년 6월~2015년 5월) 보다 1년을 더 운용했다.
반면 연임이 유력됐던 강성석 교공 CIO는 다음달을 마지막으로 퇴임 예정이다. 지난 3년간 높은 운용 실적을 내며 연임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사장 교체로 퇴임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공 관계자는 “강 이사는 내부 공채 1기로 직원들의 롤모델로 존경을 받았지만 연임에 실패에 안타깝다”며 “교공의 경우 그동안 CIO들이 연임한 선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교공 내부에서는 김호현 기업금융부장이 후임으로 유력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전문 CIO들의 연임 추세에 맞지 않는 결정에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CIO의 임기가 지나치게 짧은 것이 큰 문제”라며 “2~3년마다 CIO가 바뀌다보니 일관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