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 하반기 삼성선물이 해외선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바일 트레이딩과 계량 분석을 통한 헤지 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해외상품선물팀과 리서치팀이 공조해 자체적인 시스템을 개발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선물은 업계 최초로 런던거래소(LME) 스마트폰 모바일트레이딩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에는 런던거래소 비철금속 선물의 경우 실시간 시세만이 제공됐지만 이달부터 스마트폰으로 주문까지 가능하게 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 시세를 조회하며 거래를 할 수 있다.
유태원 삼성선물 해외상품선물팀 팀장
(사진)은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를 통해 원자재 가격에 민감한 업체들이 보다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비철금속 선물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폭 넓은 법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 계량 분석을 통한 다양한 헤징 툴도 제공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추정 모델(GBM, Geometric Brownian Motion)을 기본으로 각 회사별 상황에 맞는 매수와 매도 헤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총 5단계로 구성돼 있고 `정보수집→시장 분석→가격 측정→원인 분석→시뮬레이션 전략 수립`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통해 월초 또는 특정시점에 노출된 위험을 최소화는 동시에 기대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삼성선물 측에 설명이다.
유 팀장은 "이론적인 관점에 입각해 단순 선물헤지거래를 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 시장 상황을 감안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원자재 구매와 판매 등 세부적인 조건은 고객별로 다르기 때문에 보편적인 모델을 통해 최적화된 헤지 비율을 산정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자재투자지원센터를 통해 일일 해외시장동향 등 국내외 원자재 정보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수의 해외기관을 활용해 실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관련 교육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삼성선물은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면서 인력도 꾸준히 충원할 계획이다. 현재 인원은 금융선물팀 13명과 상품선물팀 9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거래소 상품을 다루게 되면서 고객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올 한해도 우리회사 만에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선물은 총 30개 거래소에 통화·지수·채권·원자재 등 140여개 해외선물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