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SM엔터(041510)테인먼트가
카카오(035720),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와 SM의 신주 및 전환사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카카오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신주 123만주를 주당 9만1000원에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1119억원을 조달한다. 이와 함께 전환사채 1052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전환가격은 주당 9만2300원이다. 이 전환사채 전환을 통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보통주 114만주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전환 후 SM엔터터테인먼트에 대한 지분 9.05%를 확보해 SM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3사는 이번 투자 및 사업협력을 통해 서로가 강점을 가진 사업 역량을 활용, 상호 전략적 공동 이익을 추구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한 K-POP 아티스트를 공동 기획하고, 해외 현지에서 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각 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음반, 음원의 제작 유통 등 양사의 음악 사업에 대한 다각적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의 지식재산권(IP)과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 AI 기술을 융합해 IP 수익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카카오가 사업자로 참여해 건립 예정인 서울 아레나를 활용해 국내 공연 문화 생태계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SM 3.0 전략 추진을 위한 글로벌 음악 퍼블리싱사업, 글로벌 사업확대, 국내외 레이블 인수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2월 3일 발표한 SM 3.0 전략의 실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성수,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카카오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SM이 글로벌 선도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강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