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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국민연금, 해외투자 비중 절반 이상으로 높인다(종합)

제8차 기금운용위원회
2024년 기금적립금 1000兆…“적극적인 수익률 제고 나서야”
"감사원 지적 사항은 체계적으로 개선할 것"

등록 2020-07-31 오후 2:25:47

수정 2020-07-31 오후 2: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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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민연금이 현 35% 수준인 해외투자비중을 오는 2024년까지 기금적립금의 50% 이상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 국내 자산 매각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해외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3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 더 플라자에서 열린 8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기금운용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자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해외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5월 말 기준 기준 22.3%인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2021년 말 25.1%, 2025년 말 35% 내외로 늘리는 중기자산배분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해외 채권 투자 비중도 같은 기간 5.5%에서 10% 내외로 늘릴 계획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했다. 박 장관은 오는 2024년까지 현 35%수준의 해외투자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
또 보험금 지급을 위한 국내 자산매각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해외 투자 비중 확대가 불가피하다는게 박 장관의 설명이다.

박 장관은 “향후 10년은 국민연금 확장기로 유동성이 아주 풍부한 시기로 적극적인 투자로 수익을 제고해서 국민연금 안정화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맥락에서도 국내보다 수익이 우수한 해외투자를 확대해야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년 10월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비중 확대를 위해 국민연금과 보건복지부, 민간 전문가등으로 구성된 특별팀(TF)을 꾸린 바 있다. 이번 기금위에서는 TF에서 만든 해외 투자 종합계획에 대해서 보고, 논의됐다.

국민연금 투자 기업의 이사회 구성 및 기준도 논의됐다. 박 장관은 “국민연금과 기업, 주주와의 관계, 운영 감사기구 역할에 대한 일반 원칙을 공개할 것”이라며 “기업의 이사회, 경영진 등이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기금위에서는 국민연금 건전성 강화를 위해 대체투자 공시 범위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공시 범위와 형태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전날 감사원 지적에 대해서는 “2018년도 실적과 운용 내용을 기초로 감사한 것이고, 2019년 상당히 큰 수익이 난 것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도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고, 기금위원들이 감사원 지적사항에 체계적으로 개선하자는 의견을 줬고, 그렇게 하기로 의결됐다”고 답했다. 감사원은 전날 ‘국민연금 관리실태’ 보고서를 통해 국민연금이 기금 규모를 허술하게 추계해 적자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광수 기자

g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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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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