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화장품 및 의약품 제조업체
한국콜마(024720)가 1년전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이 최대주주인 윤동한 대표이사 부자(父子)에게 `알짜`가 됐다.
발행당시 1억6800만원에 인수한 40억원어치의 워런트가 33억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안기며 지분율을 확대할 수 있는 지렛대가 됐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1월21일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4회차 사모 BW를 발행했다. 만기 3년짜리로 표면이자율은 5.0%, 만기이자율은 8.5% 수준이다. 워런트 행사가격은 3753원으로 행사가능기간은 올 1월21일부터 만기 1개월전인 내년 12월21일이다.
발행 당시 워런트 중 80%인 40억원 어치를 최대주주인 윤동한(64) 대표 및 아들 윤상현(37) 전무(기획관리)가 인수했다. 각각 20억원으로 한국콜마 신주 보통주 53만주씩을 인수할 수 있는 규모다. 매입금액은 주당 158원꼴인 1억6800만원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윤 대표가 지난 9일 보유중인 워런트를 전량 행사했다. 워런트 행사가 가능해지자 곧바로 신주로 전환한 셈이다. 이를 통해 한국콜마 지분을 15.2%에서 16.6%(470만주)로 1.4%포인트 가량 끌어올렸다. 게다가 알찬 평가차익을 얻고 있다.
한국콜마의 15일 현재 주가는 6980원이다. 반면 윤 대표의 신주 1주당 단가는 3911원(행사가 3753원+워런트 매입가 158원)이다. 워런트 인수 1년만에 16억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얻으며 지배기반을 다지고 있는 셈이다.
윤 전무 또한 마찬가지다. 윤 전무의 지분은 현재 1%(28만주) 수준이다. 하지만 워런트 행사시 16억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내며 2.8%(81만주)로 지분율 확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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