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약개발업체 압타머사이언스가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섰다. 이 회사는 오는 4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화학 항체(Chemical Antibody)라고 불리는 바이오 소재 ‘압타머’를 활용한 신약개발업체다. 압타머는 항체와 비슷한 특성을 가졌지만 단백질로 구성된 항체와는 달리 RNA/DNA 구조체로서 화학적 합성을 통해 만들어진다. 압타머는 낮은 분자량으로 목표 질환 단백질에 높은 특이성을 보인다. 또한 화학적 변형이 용이하고 독성이 낮아 차세대 신약 개발 소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2011년 포항공대에서 시작된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압타머를 자체발굴하는 기술(SELEX)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개발 초기부터 노바티스, 소마로직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압타머 발굴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현재 해당 플랫폼을 바탕으로 진단사업 분야 및 신약개발 분야의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최초로 압타머 기술 기반의 폐암조기진단 키트를 개발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국내는 물론 폐암 관련 시장이 큰 중국, 싱가포르 등 본격적인 아시아권 판매가 예정돼있다.
또한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 개발, 인슐린 효과를 배가시키는 민감제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간암과 교모세표종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8000~2만30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234억~299억원이다. 다음 달 18~1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3~24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오는 4월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