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내에서 조성된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가 누적 1000개에 가까워졌다. 올해 꾸준히 신규 PEF가 조성된 가운데 3분기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위한 대형 펀드 조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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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감독원의 ‘2021년 9월 말 기준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 현황’에 따르면 누적 PEF는 981개, 약정금액은 107조 9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신규로 결성된 PEF는 72개, 이들 PEF의 신규 약정금액은 4조 8904억원에 달했다. 2분기와 비교하면 펀드 수는 비슷하지만 약정금액은 증가했다.
3분기 새롭게 결성된 PE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산업은행과 유진PE가 결성한 ‘그린이니셔티브2호’로 약정금액은 7050억원이다. 그린이니셔티브2호는 ESG 관련 인프라 투자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1호 펀드가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된 것을 고려하면 대폭 확대 결성된 것이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사모대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IMM크레딧솔루션(ICS)의 ‘코리아배터리앤이에스지’ 펀드도 약정금액이 5051억원에 달하는 대형 펀드다. ICS는 지난 2분기 SK루브리컨츠 지분인수를 위해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3분기에는 처음으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했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PEF는 1분기 56개(3조 8333억원), 2분기 77개(3조 8615억원) 등을 포함해 3분기까지 총 205개, 약정금액은 12조 5852억원에 달한다. 유동성 확대로 지난해 4분기에만 6조원 가까운 약정금액이 모였던 것을 고려하면 크게 증가하진 않았지만 꾸준히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달부터 시행된 사모펀드 제도 개편에 따라 10월 이후 결성된 기존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는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로 분류된다. 사모펀드 제도 개편은 사모펀드를 기관전용과 일반으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