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달
지앤알(043630)의 유상증자에서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실권주를 인수했던
교보증권(030610)이 결국 손해를 감수하고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지난 15~20일 지앤알 주식 750만주 가량을 전량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총 21억원으로, 인수금액의 55%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달 교보증권은 지앤알의 1500만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의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최종실권주 750만주를 잔액인수했다. 당시 지앤알의 발행가는 500원으로 교보증권은 실권주를 인수하는데 38억원가량의 자금을 투입했다.
지앤알의 주가가 계속 발행가를 밑돌자 교보증권은 손해를 감수하고도 매각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첫날(15일) 한 주당 419원이었던 처분금액은 마지막날(20일) 254원으로 고꾸라졌다. 발행가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 실권주 매각으로 교보증권은 17억원가량의 손해를 입었다. 잔액인수 추가수수료를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밑지는 장사다. 교보증권은 실권주를 인수하면서 그 금액의 18%를 추가수수료로 받도록 했었다. 결과적으로 교보증권은 7억원의 추가수수료를 챙겼지만 여전히 10억원의 손해가 발생한 셈이다.
▶ 관련기사 ◀☞지앤알, 부도설 공시답변 "24.8억 당좌수표 결제 완료"☞지앤알, 부도설 조회공시 요구☞지앤알, 9.9억 BW 공모 발행 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