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KCGI “한진칼 경영권 장악 의도 없어…견제 역할 충실히 수행”
등록 2018-11-19 오전 9:43:46
수정 2018-11-19 오전 9:43:4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CGI가 한진칼 지분 취득에 관해 경영권 장악 의도는 없으며 주요 주주로서 경영활동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19일 KCGI 1호 펀드는 “한편에서 한진칼 지분 9%를 취득한 것을 들어 경영권 장악의 의도로 해석하고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경영권에 대한 위협보다는 한진칼의 주요 주주로서 경영활동에 관한 감시 및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입장 자료를 냈다. 특히 자본시장법 제249조의12에 따라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는 다른 회사의 지분증권 등을 최초로 취득한 날부터 6개월이 지날 때까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10% 이상이 되도록 하는 투자를 해야 한다며 경영참여목적의 대량보유공시(5% 공시)를 한 이후에는 지분을 늘리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외견상 전격적으로 10%에 근접한 수준까지 투자를 감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유를 들었다.또 현재 논의되는 금융위원회의 제도개선안에 따르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에 적용되던 의결권 있는 주식 10% 이상 취득 의무 규제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는 10% 이상을 취득할 의무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KCGI 1호 펀드는 “일부 외국계 투기 자본이 요구하는 비합리적 배당정책, 인건비 감소를 위한 인력구조조정 및 급격한 주가부양을 통한 단기 이익 실현을 지양한다”며 “펀드의 향후 활동 계획에 관해는 조만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진칼에 투자한 배경에 대해서는 “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로 대한항공, 진에어, 한진, 칼호텔네트웍스 등의 주요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다”며 “이들 계열사는 유휴자산의 보유와 투자지연 등으로 매우 저평가돼 있어 기업지배구조의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의 기회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펀드가 주요주주로서의 감시 및 견제 역할을 활발하게 수행할 경우 한진칼의 기업가치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