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동국제강그룹 오너 일가들이 대거 신생 시설물유지관리 계열사 페럼인프라에 `황금분할` 지분율을 유지하며 주주로 포진하고 있다.
오너 일가의 재산증식에 일조하고 있는 항만운송업체 디케이에스앤드에 이어 페럼인프라의 활용가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장세주 회장 등 일가 8명 8.3% `황금분할` 지분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국제강(001230)그룹 계열 페럼인프라는 지난 7일 4만주(발행가 5500원·발행금액 2억2000만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2억원을 갓 넘는 증자에도 불구 시선을 끄는 이유는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 일가들이 대거 신생 계열사의 주주를 구성하고 있어서다.
페럼인프라는 지난해 11월2일 자본금 10억원으로 설립된 시설물 유지관리업체다. 당시 동국제강은 4억원을 출자했다.
이외 6억원을 장세주 회장을 비롯해 자녀 선익·승익씨, 장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동국제강 부사장 및 효진·훈익씨 등이 1억원씩 댔다.
여기에 이번 증자의 3자배정 대상자가 장 회장의 여동생들인 장문경·장윤희씨다. 각각 1억1000만원을 출자했다.
이로써 설립된지 1년도 채 안된 신생 계열사에 오너 일가 8명이 주주명부에 올라있는 셈이다. 아울러 최대주주(33.5%) 동국제강에 이어 소유지분 또한 각각 8.33%씩 균등하다.
◇ 디케이에스앤드, 계열 매출비중 95% 달해
이에 따라 장세주 회장 일가의 페럼인프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종종 대그룹 비상장 계열에서 볼 수 있듯 오너 일가의 재산증식을 위한 페럼인프라의 활용가치와 연관된 게 아닌가 하는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사안이다.
게다가 동국제강그룹 내에서도 이 같은 사례를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해운중개 및 항만운송업체 디케이에스앤드란 계열사다.
현 자본금 20억원(발행주식 40만주·액면가 5000원)인 디케이에스앤드는 계열사 동국제강과 인터지스의 보유지분 각각 5%를 제외하고는 90%는 오너 일가들이 소유하고 있다.
장세주 회장의 부인 남희정씨와 장세욱 부사장 부인 김남연씨를 비롯, 자녀 등 6명이다. 지분은 각각 15%다.
디케이에스앤드는 2006년 4월 설립됐다. 설립 5년차 밖에 안됐지만 성장성이 돋보인다. 설립 이듬해만 3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2008년, 2009년에는 각각 575억원, 472억원을 나타냈다. 수익성 또한 2007·2008년 각각 4억원이던 순이익은 지난해 27억원으로 불어났다.
계열사들에 힘입은 바 크다. 디케이에스앤드의 동국제강,
유니온스틸(003640) 등 계열 매출비중은 2008년 85.8%, 지난해 95.3%에 달한다.
디케이에스앤드는 이익잉여금을 바탕으로 2007년 3억원, 2008년 3억원, 지난해 5억원 등 최근 3개사업연도 동안 총 12억원을 배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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