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지방행정공제회(행공)가 글로벌 리츠(REITs) 별도운용계정(SMA·Separately Managed Account)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1억달러를 약정할 계획으로 내년 1월까지 최종 1곳을 뽑는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공은 오는 23일까지 리츠 SMA 위탁운용사 제안서를 접수한다.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를 거쳐 내년 1월 말까지 1개 기관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정량평가에선 수익률과 보수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2차 정성평가에선 운용전략과 운용역의 전문성 등을 주로 본다.
미국·유럽·영국·일본 등 해외 투자업자 소재 국가에서 글로벌 리츠를 운용하고 있는 해외 운용사 가운데 선정한다. 다만 정기적인 현황 점검과 실시간 피드백을 위해 국내에 사무소가 있고 현재 행공의 글로벌 리츠 운용사 풀에 포함되지 않은 기관이어야 한다.
약정금액은 1억달러로 시장상황을 고려해 분할 집행하며, 투자유형은 개방형과 재간접, 단독 사모펀드(SMA) 형식 등이다. 투자기간은 10년으로 행공 결정에 따라 환매나 연장이 가능하다. 성과보수는 8% 초과 수익의 15%다.
SMA는 투자자가 운용사와 일임계약을 맺고 자금을 위탁하는 것으로 블라인드펀드 형식과 달리 투자가가 원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르거나 일정을 조정하는 등 ‘맞춤’으로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행공은 지난 8월 해외채권 재간접형 투자를 위한 SMA 위탁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을 선발한 바 있고, 여타 공제회 가운데선 교직원공제회도 올해 해외채권 SMA 위탁운용사에 처음으로 나선 바 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행공의 총 자산은 14조3015억원으로 자산군별로는 대체투자가 54.6%(7조8067억원)으로 가장 많고 주식이 14%(2조29억원), 채권이 10.6%(1조5125억원), 단기자금(현금)이 10.1%(1조4449억원) 등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