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보고인베스트먼트, 바이아웃부문 VIG파트너스로 분사
등록 2015-12-28 오전 11:35:22
수정 2015-12-28 오후 4:36:0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보고인베스트먼트그룹(보고펀드)가 바이아웃(Buy-out) 사업부문을 분사해 내년 1월1일 VIG파트너스를 설립한다.
보고인베스트먼트그룹의 영문 약자를 딴 VIG파트너스는 박병무ㆍ신재하 대표를 중심으로 이철민·안성욱 부대표 등 총 4명의 파트너로 구성되며 기존 보고펀드의 중소·중견기업 바이아웃 투자를 지속한다. 창립 멤버였던 변양호 대표는 LG실트론 투자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보고인베스트먼트그룹의 고문으로 남고, 이재우 대표는 1호 펀드 투자금 회수 및 부동산, 헤지펀드 투자 업무 등을 통해 기존 보고인베스트먼트를 이끌 계획이다.
보고인베스트먼트그룹은 지난 2004년 국내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1세대로 2005년 설립돼 동양생명, BC카드, 노비타, 버거킹, 삼양옵틱스, 에누리닷컴 등에 투자하며 지분 투자에서 중소·중견기업 경영권 지분 인수까지 발을 넓혀왔다.
VIG파트너스는 최근 보고펀드가 인수한 바디프랜드 및 버거킹 등에 투자한 2호 펀드의 투자금 회수 등을 맡은 바 있고 최근에는 중견 창호업체인 윈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도 중소 및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바이아웃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실제 내년에는 5000억~6000억원 규모의 신규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목표로 투자자 모집을 시작하기로 했다.
보고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LG실트론 인수금융 디폴트(채무불이행)으로 위기를 겪었으나 박명무 전 TPG 아시아펀드 한국대표를 2010년 VIG파트너스 대표로 영입하며 동양생명 매각, 바디프랜드 인수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