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노무라 "기준금리 정상화? 개념 자체를 무시하라"
"환율방어 위해 동결 아냐..원화절상 물가 완화에 활용"
"통화정책보단 환율변동 봐야..내년 하반기 50bp 금리인상"
등록 2010-10-14 오후 2:25:31
수정 2010-10-14 오후 2:25:3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국은행이 원화 절상을 인플레 압력을 완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기준금리 정상화를 늦추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는 통화정책 정상화 개념 자체를 무시하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노무라금융투자는 14일 "지금부터 통화정책 정상화라는 개념을 아예 무시하고 대신에 환율 변동을 보라"고 투자자들에게 제언했다.
노무라는 "일반적으로 한은이 최근 환율전쟁 하에서 원화 절상을 제한시키기 위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하지만, 우리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히려 "한국 정부와 한은은 원화 절상을 인플레 압력을 완화시키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무라는 "최근 원화 절상은 한은도 통제할 수 없는 외생변수에 의한 것인 만큼 이를 전제로 하고 통화정책을 짜고 있다"며 "(원화 절상으로 인플레를 제어하는 대신)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런 맥락에서 한은이 택할 수 있는 유일한 옵션은 상당기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통화정책의 정상화라는 개념을 무시하는 게 좋다고 했다. 노무라는 앞으로 원화가 추가적으로 절상될 것이라며 한은은 2.25%로 기준금리를 유지하다가 내년 하반기에 가서야 50bp 인상하고 내후년인 2012년에 3%까지 25bp 더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