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해외 채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겠습니다.”
민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경찰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 역할을 맡은 이도윤(52·
사진) 금융투자이사가 4일 공식 취임했다. 이날부터 첫 업무를 시작한 이 이사는 이데일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역마진 위험 축소와 내실화 도모를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저금리시대에 공제회, 보험사 등 장기 자금운용 금융회사들의 고민은 대부분 비슷하다”며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조달금리 이상의 수익을 내기 위해 조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운용자산 2조1000억원 규모인 경찰공제회에 최초 민간 CIO가 영입되며 향후 투자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외 채권과 부동산 구조화금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를 제시했다. 채권 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그는 “국내 채권과 선진국 채권수익률은 낮지만 안전하면서도 수익률이 괜찮은 나라들이 있다”며 “칠레의 경우 신용등급이 `AA-`이지만 수익률은 연 4%에 달한다”고 말했다.
대체투자도 구조화채권시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대체 전략과 채권을 합성화시킨 것이 대체 구조화채권”이라며 “기존 대체투자보다 리스크를 낮추면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지난 1990년 한국투자신탁 입사 후 채권 운용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2005년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장(상무)으로 근무하고 2013년부터는 삼성자산운용에서 채권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경찰공제회 금융투자이사는 2년 임기에 1회 연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