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현대證 "깜빡이 작동했지만 금리인상 속도 더딜듯"
"금리 하락 되돌림 시도..낙폭은 제한적일듯"
등록 2010-11-16 오후 12:39:34
수정 2010-11-16 오후 12:39:3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현대증권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깜빡이`가 드디어 작동했지만 인상 속도는 의외로 더딜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제한적이지만 금리 반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혁수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은 16일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기준금리는 2.50%로 25bp 인상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 통화당국은 금리인상의 명분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풀이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에서 자본 유출입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시장개입 명분을 확보했기 때문이며 결국 금리 인상이 원화 강세를 더 부추길수 있다는 통화당국의 부담을 덜어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통화당국의 보여준 모습과 녹록치 않은 대외 여건을 감안할 때 금리인상 시기와 선택의 문제는 여전히 가시성이 낮다"며 "내수로의 성장동력의 원활한 이전을 위해서 금리인상 속도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뎌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박 팀장은 "시장금리는 시간을 벌었다는 측면에서 캐리수요가 유입되면서 금리 상승에 대한 하락 되돌림 시도가 있을 것이지만, 상존한 악재들을 감안할 때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자본 유출입 규제가 채권시장에 악재라는 점, 최근 심상치 않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의 악재들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