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국방부가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공식 제안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강력히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안보를 쟁쟁의 소재로 삼지 말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 | 질의하는 손명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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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대화=굴종’이라는 낡은 프레임으로 안보를 이용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손명수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안보를 걱정하는 것인지, 안보를 이용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군사회담 제안은 철저하게 실용적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손 대변인은 “남북 간 군사분계선의 명확한 위치를 상호 확인하고, 군 통신선을 복원해 접경지역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할 방안을 협의하자는 것”이라며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충돌의 위험을 줄이고 우리 국민과 장병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군사적 대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되 우발적 충돌을 막고 위기를 세밀하게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안보”라며 “대화를 제안했다는 이유만으로 굴종이라 낙인찍는 것은 안보에 대한 무지이든지, 억지 안보 이용 정치밖에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에 촉구한다”며 “안보를 정쟁의 소재로 삼아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마저 폄훼하는 행태를 멈춰달라”고 했다. 이어 “안보는 말로만 지키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장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실제 충돌 위험을 줄이는 것이 진정으로 책임 있는 안보”라고 밝혔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북한은 지뢰 도발 사과조차 하지 않는데 이 정권은 대화 구걸에 나섰다”는 글을 올렸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안보는 정권의 이념 실험장이 아니다”라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경질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