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영풍(000670)그룹 계열 시그네틱스의 상장으로 우선주에 140억원을 투자했던 기업은행-KTB 사모투자펀드(PEF)가 상장공모를 시작으로 투자회수에 나선다.
아울러 공모 이후에도 발행주식의 10%가 넘는 우선주가 남아있어 공모희망가 기준으로 150억원에 가까운 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영풍그룹 계열 반도체 패키징 업체 시스네틱스는 증시 상장을 위해 다음달 16~17일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은 신주모집 772만8832주(55%), 구주매출 632만주(45%) 등 총 1404만8832만주다. 주당 희망가격 범위(밴드)는 2300~260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공모금액은 295억~337억원 수준이다.
시스네틱스의 상장공모는 2007년 8월(50억원) 및 지난해 8월(87억원) 두차례에 걸친 전환상환우선주 투자를 했던 기업은행KTB제1호 PEF가 회수를 시작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PEF는 평균 취득단가 1106원인 우선주 1240만주 중 396만주를 올 4월1일 보통주로 전환했다. 시그네틱스 구주매출 주식 중 산업은행 260만주 외에 372만주가 PEF 주식이다.
밴드하단을 기준으로 할 때 44억원의 차익을 낼 수 있다. 잔여 보통주(24만주)는 3억원 가량이다. 상장후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차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희망가로 쳐도 100억원에 이른다.
시스네틱스 입장에서 보면 상장후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시 물량 부담 등을 안고 있다. 우선주 물량은 공모후 발행주식(7728만주)의 10.9%에 이른다.
한편 시그네틱스는 영풍을 비롯,
고려아연(010130),
영풍정밀(036560),
코리아써키트(007810),
인터플렉스(051370)에 이어 영풍그룹의 5번째 상장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