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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서재춘 미래에셋 본부장 "금리상승 제한"②

"RBC제도 시행 등 보험사 장기물 수요 꾸준할듯"
"유동성 유입에 시장금리 상승 제한..크레딧물 인기 시들"

등록 2011-04-25 오후 2:35:49

수정 2011-04-25 오후 2: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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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서재춘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1본부 본부장(사진)은 올 한해 꾸준한 시장 유동성 유입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상승이 제한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 본부장은 "선진국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반면 이머징 국가들은 긴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유동성이 이머징 국가들에게 유입되면서 경기 회복세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머징 국가들의 환율 절상과 금리 하락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시장금리도 일정부분 제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채권시장에 자금 유입 규모가 줄어들면서 채권금리를 일정부분 올려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회복세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채권보다 주식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는데다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도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아무래도 시장에 들어오는 유동성이 줄고 기준금리가 인상 사이클에 접어들게 되면 채권금리는 소소하게 오를 수 밖에 없다"면서 "현재 채권시장이 편안한 횡보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이라는 것이 변동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급격한 이벤트 발생으로 연내 한번쯤 급등세가 연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작년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장기물과 크레딧물에 대한 시장 관심이 상반된 현상을 보였던 한 해로 평가했다. 크레딧물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스프레드가 폭등하면서 매력이 컸지만 지난 2~3년동안 스프레드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판단이다. 또 국채를 통한 대여와 차익거래 등 다양한 거래가 활성화된 점도 이에 영향을 줬다고 해석했다.

그는 "장기물에 대한 시장 수요는 여전하겠지만 크레딧물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면서 "최근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스프레드가 다소 벌어지고 있지만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위험기준자기자본(RBC)제도에 대한 보험사들의 사전 준비에 따라 장단기 금리 차이가 축소되는 일드 커브 플래트닝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험사들의 준비가 완료되면서 추가적으로 일드 커브 플래트닝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RBC제도 시행에 지속으로 장기물에 대한 보험사들의 수요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음은 서재춘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인터뷰 내용이다.

- 기준금리 전망은 어떻게 하는가.

▲내달 한 번 인상하고 나서 하반기 두 차례 더 오를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올해 기준금리는 3.75%까지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금융통화위원회와 시장 간 의사 소통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부가 충분히 이 부분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기대에 맞춰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경기 회복세에 따라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PPD제도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PPD제도의 도입으로 국채 발행과 유통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 PD가 되기 위해 관련 금융사들의 꾸준한 노력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생각한다.

- 스트립채권 시장에 대한 전망은.

▲작년에 채권시장에 큰 변화라고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트립채권 시장이다. 스트립채권이 이표채로 재투자에 따른 리스크가 없고 기간이 길기 때문에 외국계 보험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본다. 20년물 뿐만 아니라 10년물 스트립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유동성이 원활하지 않지만 유통시장 또한 발전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민준 기자

ado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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