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상장한 업체들이 줄줄이 전환상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있다. 상장이후 주주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코렌(078650)과
인화정공(101930)은 상장과 동시에 전환상환우선주 19만주, 29만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앞서 19일 상장한
아이씨코리아(068940)는 우선주 14만주가량이 보통주 47만주가량으로 전환됐다. 코렌은 내달 5일, 인화정공은 내달 3일, 아이씨코리아는 내달 1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환전환우선주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를 말한다. 또한 이익이나 이자의 배당, 잔여재산 분배에 있어 보통주에 비해 우선권을 가진다.
최근 상장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는 사례가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주주들이 상장이후 차익실현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렌은 지난 2007년 전환우선주 110만주를 주당 500원에 발행했다. 네오티스외 2인은 우선주 19만주를 보통주 24만주로 전환했다. 전일 코렌의 종가인 5860원으로 계산하면 3년만에 13억의 차익실현에 성공했다.
인화정공은 2009년 전환우선주 50만주를 2만1000원에 발행했다. 키움성장 10호 투자조합과 엘지차이나펀드Ⅰ은 우선주 29만주를 보통주 29만주로 전환했다. 전일 기준(종가 2만5700원)으로 2억원가량의 차익을 실현했다.
아이씨코리아는 지난 2002년 전환우선주를 주당 3500원에 발행했다. 현재 송정숙씨 외 2인은 미전환된 우선주 44만주 가운데 19만주를 전환, 보통주 47만주를 획득했다. 전일 종가(3460원)로 보면 10억원 가량의 차익이 발생했다.
하지만 전환상환우선주가 전환될 경우 일시적인 물량부담으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공모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오래전에 상환전환우선주를 투자한 투자자들은 상장이후 빠른 EXTI(투자회수)으로 차익을 실현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면서 "때로는 물량부담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물량이 크지 않으면 단기적인 영향만 있을 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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