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경제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 서울 강남·여의도 오피스 시장과 수도권 물류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 서울역 인근에 들어선 28층 신축 빌딩인 SG타워(사진=사무실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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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 코리아가 발표한 ‘2020년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물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임대 수요가 다소 약해진 상황에서도 금융·보험업과 정보통신업 등의 이전이 활발하게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시내 A급 오피스 2분기 공실률은 9.3%로 전분기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2분기 도심 권역에 SG타워와 센터포인트 돈의문 빌딩이 신규 공급되면서 도심 권역 오피스 물량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여의도와 강남 오피스 공실률은 각각 6.7%와 3.5%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1.2%포인트, 0.2%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특히 여의도 권역은 3분기 여의도 ‘파크원’ 빌딩 공급에 따른 물량 증가에도 우려했던 공실 급증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강남 권역도 견고한 임차 수요와 제한된 공급량에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규모 입주 공간이 마땅치 않아 빌딩 대부분이 임차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언택트(비대면) 수혜주로 꼽히며 대체투자 시장에서 몸값을 높이고 있는 물류센터 수요도 꾸준했다. 올 2분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 공실률은 7.9%로 전 분기(10.3%)와 비교해 2.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월평균 명목 임대료도 3.3㎡당 3만1700원으로 전분기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에 총 11개의 A급 물류센터가 준공됐지만 언택트 소비 트렌드 부상으로 3PL(제 3자물류·Third Party Logistics) 업체들과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들을 속속 유치하면서 공실 해소는 물론 임대료도 동반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JLL 관계자는 “화주들이 더 크고 현대화된 물류 시설을 원하면서 A급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특히 타 권역보다 덜 주목 받았던 남양주·고양 등 북부 권역 내 신규 센터도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임차 수요가 강하게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