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하반기 온라인 해외선물 영업 강화에 집중한다. 연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추가로 업그레이드하고 비철금속 등 장외거래(OTC) 해외선물 영업도 함께 시작할 계획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파생상품전용 HTS인 `eFriend FORCE`에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HTS에 투자와 거래 전략, 계량·기술적 분석 툴 등 다양한 화면을 추가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중국 주가지수 상품을 선택해 거래를 한다면 이와 관련된 10여개 투자와 거래 전략 툴이 화면에 나타나게 된다. 이를 참고로 고객들은 자신에게 맞는 툴을 선택해 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자체적인 시스템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09년 12월 업계 최초로 해외선물과 FX마진거래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등 온라인 부문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박태홍 한국투자증권 해외선물부 부장(사진)은 "하반기 시스템과 고객 친화적인 업무서비스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의 시스템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선물을 처음 접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법인영업 강화를 위해 이르면 연내 원자재 장외거래 관련 영업도 개시할 계획이다. 현재 온라인으로도 상품이 있지만 비철금속이나 에너지 품목 등은 법인이나 기관들의 장외거래가 많기 때문에 영업범위를 넓힌다는 뜻이다. 인력도 충원할 예정이며 현재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저변 확대를 위해 해외선물·FX마진 실전투자대회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FX마진 모의거래도 실시하고 있어 초보 투자자들은 실제 투자 전에 모의 투자를 경험할 수 있다. 해외 주요 뉴스 실시간 번역, 데일리와 이슈 리포트, 메크로 분석 자료 등 다양한 시장 정보들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박태홍 부장은 "단순히 서비스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적절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도록 추후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일단 온라인 영업에 집중해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뒤 법인 영업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등 전 세계 주요 거래소에 상장돼있는 지수와 통화·금리·금속·에너지·농산물 등 총 80여개 해외선물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 또 FX마진 거래는 유로화 등 25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