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국민연금, 유럽 미드캡 바이아웃펀드 5천억 재투자
연평균 내부수익률(IRR) 20% 달해 재투자 결정
등록 2016-11-04 오전 11:13:10
수정 2016-11-04 오전 11:14:11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유럽 미드캡 바이아웃 펀드에 5000억원을 재투자한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서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 지역의 중소형 기업을 인수해 경영체질을 개선시키는 ‘유럽 미드캡 바이아웃’ 펀드에 4억유로(약 5000억원)을 재출자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아웃펀드는 기업 경영권을 인수해 실질적으로 지배하며 기업 구조를 개선하는 사모투자의 한 종류다. 이 펀드는 영국을 포한한 전체 유럽 지역의 중소형 기업의 M&A를 통해 경영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을 낸다. 연말까지 진행 중인 글로벌 전체 펀딩 규모는 500만유로(약 63억6000만원)로 적어 투자를 원하는 수요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국민연금은 희망했던 금액을 전부 투자할 수 없게 된다.
국민연금이 이 펀드의 재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높은 수익률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바이아웃 전문 영국계 사모펀드인 에이팩스파트너스(Apax Partners)가 운용하는 이 펀드의 과거 내부평가수익률(IRR)은 연 20%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과거 5년 동안 기간 누적 수익률은 100%에 달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기존 투자전략이 높은 성과를 내 온 만큼 앞으로도 유망하다고 판단했다”며 “이 때문에 재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