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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한 발 더 나간 에버랜드 지분매각
매각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에 동양종금증권
등록 2011-05-06 오후 2:27:19
수정 2011-05-06 오후 2:27:19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한국장학재단이 에버랜드 지분 매각주관 우선협상대상자에 동양종합금융증권을 선정했다. 지난 2007년 매각 작업 당시 주관사도 선정치 않고 접었던 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면서 에버랜드 지분 매각 의지도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6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3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을 에버랜드 지분 매각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회사측에 통지했다. 지난달 28일 주관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 지 영업일 기준으로는 사흘만에 주관사 선정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 셈이다. 주관사 선정 작업이 끝나면서 장학재단의 매각 의지에 대한 회의론은 다소 줄어들게 됐다. 장학재단은 지난 2월말 매각 방침과 함께 주관사 선정 공지를 냈으나 매각 의지와 관련해 다소 회의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매각 대상 지분이 4.25%로서 소수 지분이기는 하지만 에버랜드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각이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특히 지난 2007년 학술진흥재단이 보유하고 있을 때는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다가 돌연 작업을 중단했고, 그뒤로 에버랜드 지분 매각 작업은 수면위로 떠오른 적이 없었다. 실제 이번 주관사 선정 작업도 당초 3월 중반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한동안 미뤄지면서 2007년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팔 의지도 없는 데 주관사를 선정하겠느냐"면서 "실제 매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주관사만 중간에서 입장이 어정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재단은 매각 공고시 상반기내 매각 완료를 계획했으나 일정이 다소 지연돼 올해 하반기에는 지분 매각이 끝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유력하다. 매각 완료는 물론 삼성그룹의 인수전 참여 여부도 큰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