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유진그룹 계열 하이마트가 이르면 올 상반기 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 불과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말 하이마트 5.2%의 지분거래가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선종구 대표이사를 비롯, 아들 선현석씨, 관계사 아이에이비홀딩스 등 인수자들의 면면도 흥미롭지만 하이마트 상장으로 얼마만큼의 상장차익을 안길까 해서다. 향후 상장 공모가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기업(023410)은 지난해 12월말 하이마트 지분 44.0%(839만8000주) 중 5.2%(100만주)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하이마트가 지난 2월8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 두 달 전이다. 매각대금은 주당 5만원인 총 500억원이다. 500억원 중 계약금(29%) 145억원은 계약당일 입금됐고, 잔금(71%) 355억원은 당초 3월말까지 입금 완료예정이었으나 현재 이달 말까지로 늦춰진 상태다.
지분 인수자는 아이에이비홀딩스외 3명이다. 10만주를 인수한 선 대표를 비롯, 아들 선현석씨 또한 포함돼 있다. 특히 선현석씨는 100억원을 들여 20만주를 인수, 1.05%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서 하이마트 주주명부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일 심사를 통과한 하이마트는 이르면 내달쯤 상장공모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예심청구 기준으로 공모희망가격 범위(밴드)는 6만8000~8만5000원(액면가 5000원) 수준이다. 밴드 대로라면 선현석씨의 지분가치가 36억~70억원 늘어난 136억~170억원에 이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말 지분거래를 통해 주주에 오른 아이에이비홀딩스 또한 흥미로운 곳이다. 당시 300억원에 60만주를 인수, 현재 3.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아이에이비홀딩스는 지난 2006년 3월 설립된 업체다. 자본금은 25억원(발행주식 50만주·액면가 5000원)으로 현재 지주회사 관련, 부동산임대·관리, 골프장 운영 사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표이사가 바로 선현석씨다.
아이에이비홀딩스 또한 보유주식의 가치가 밴드 기준으로 인수금액 대비 108억~210억 불어난 408억~510억원에 달하고 있다. 하이마트가 올 상반기 상장을 완료한다면 선현석씨 등은 상장후 6개월의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면 언제든 보유주식을 처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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