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일진그룹 계열 일진머티리얼즈의 증시 입성(入城)은 새삼 창업주 허진규(71) 회장의 후계구도에 눈길이 가게 한다. 차남 허재명 대표이사가 최대주주인 계열 상장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부품·소재전문 중견그룹 일진은 지난 1967년 일진전기를 모태로 성장했다.
일진홀딩스(015860),
일진전기(103590),
일진다이아(081000)몬드,
일진디스플(020760)레이 등 상장사 4곳을 포함, 현재 22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허진규 회장은 슬하에 정석-재명-세경-승은씨 등 2남2녀를 두고 있다. 계열 지분구성을 보면 2세구도는 8부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
장남 허정석 일진홀딩스 대표이사는 일찌감치 지주회사 계열의 독자기반을 갖췄다. 일진홀딩스 지분 29.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어 지주회사가 일진전기(절연선·케이블 제조), 일진다이아몬드(공업용 다이아 제조)를 비롯, 일진디앤코, 아이텍인베스트먼트, 전주방송,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이니투스 등 7개 자회사를 지배한다.
다음으로 지주회사 울타리 밖에 있는 계열 중 일진머티리얼즈(일렉포일·2차전지소재·LED제조)가 차남 허재명 대표이사의 영향권에 있다. 1997년 일진그룹에 입사해 일진제강 영업담당 상무 등을 지낸 허재명 대표는 2006년 대표이사 선임 이래 영업·생산·관리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지분도 89.7%나 된다.
반면 또다른 주요 계열 일진디스플레이나 일진제강(일진경금속)의 경우는 뚜렷하게 가르마가 타지지 않았다. 최대주주가 각각 지분 27.1%, 52.5%를 보유한 허진규 회장이다. 다만 일진제강의 경우 허 대표가 13.8%, 일진머티리얼스가 19.4% 나름 의미있는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사위들 몫으로 분류될 수 있는 곳도 있다. LED 생산업체 일진반도체와 혼다자동차 공식딜러 일진자동차다. 첫째 사위 김하철씨는 현재 일진반도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분이 30%인 최대주주다. 일진자동차의 대표이사는 둘째 사위 김윤동씨다. 지분도 40%나 된다. 부인 승은씨도 25%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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