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아이텍반도체 상장..우리사주·투자조합이 거는 기대
내달 14~15일 공모주 90만주 일반청약..26일 상장 예정
각각 최대 257%·47% 차익기대..1~2개월 매각제한
등록 2010-09-29 오전 11:36:38
수정 2011-03-13 오후 12:06:2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아이텍반도체의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우리사주조합과 투자조합들이 차익실현 기대감에 설레고 있다.
우리사주는 현재 공모희망가격(밴드) 보다 최대 70%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배정받았고, 투자조합들은 공모가 70% 수준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를 보유중이다.
하지만 상장이후 기대대로 이익실현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들 주식은 의무보호예수로 1~2개월동안 시장 매각이 제한될 전망이다.
◇ 공모주 90만주..예정모집액 78~82억원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텍반도체는 다음달 14~15일 90만주 상장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6일이다.
밴드범위는 8700~9100원으로 이 가격대로 공모가가 확정될 경우 모집총액은 78억~82억원 가량이다.
다음달 6~7일 기관배정주식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확정공모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우증권, 공동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으로 각각 72만주와 18만주를 총액인수한다. 이들 증권사는 총공모금액의 3%와 3억원 중 큰 금액을 수수료로 받는다.
◇ 우리사주, 최대 257% 차익기대..2개월동안 매각제한
아이텍반도체의 직원들은 이번 상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아이텍반도체가 지난해 말 직원들을 대상으로 밴드가보다 최대 70%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발행했기 떄문이다.
지난해 12월15일 아이텍반도체는 우리사주조합에게 주당 2550원씩 총 15만주가량을 제3자배정했다. 총 발행금액은 4억여원이다.
확정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9100원으로 결정될 경우, 아이텍반도체 직원들은 최고 257%가량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
하지만 우리사주조합 배정주식의 경우 발행후 1년 동안 의무보호예수되면서 상장 직후 매각이 불가능하다. 보호예수기간은 올해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텍반도체는 올해 2월 기발행 보통주의 35%인 96만주를 무상증자하면서 이번 상장에 대해 주주들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현재 최대주주는 유남영 대표이사로 47% 지분을 보유중이며, 임원인 허엽 상무와 양현수 상무는 각각 7%를 보유중이다. 이외에도 투자조합이 13%를, 산업은행이 6.3%의 지분율을 나타내고 있다.
◇ 투자조합, 우선주 14~18억 투자차익..1개월 매각제한
지난해 10월1일 아이텍반도체는 프리미어 기술사업화 2호 투자조합과 KTIC27호 MIC2007-1 중소기업성장중핵화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42만주 가량의 전환상환우선주를 발행했다.
더불어 올해 초 기발행 우선주의 35%에 해당하는 우선주 15만주를 추가로 발행하면서 이들이 보유중인 우선주는 총 57만주이다.
무상증자 비율을 고려한 발행가액은 6667원으로 총발행금액은 38억원에 달한다.
전환상환우선주의 전환가격은 공모가액의 70%와 우선주의 1주당 전환가격 중 낮은 금액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확정공모가가 밴드내에서 결정될 경우 전환가격은 공모가 70% 수준인 6090~6370원으로 결정된다.
전환주식수도 57만주에서 60만~62만주로 늘어나 14억~18억원가량의 투자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들 우선주도 의무보호예수기간에 묶여 상장일로부터 1개월이 경과해야 시장에 매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