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웨이포트(900130)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턴어라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휴대용 공구 엔진을 신규 개발하고 판로를 확보하면서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국계 휴대용 공구 전문기업인 웨이포트의 3분기 매출액은 4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67억원에 이어 흑자를 유지했다.
웨이포트 관계자는 “3분기에 공장을 이전하면서 생산 차질을 빚어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며 “공장 가동이 정상화하면 매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흑자 기조도 정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포트가 새로 개발한 소형 엔진은 향후 실적 전망에 긍정적이다. 웨이포트는 범용 4행정 가솔린 엔진을 출시했다. 4행정 엔진은 실린더 내에서 흡입·압축·연소·배기의 과정이 이뤄지는 동안 피스톤이 2회 운동하는 방식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4행정 엔진보다 부피가 작고 가벼워 전기톱, 제초기, 원림공구 등 휴대용 공구에 적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휴대용 공구에 주로 사용되는 2행정 엔진보다 소음과 매연이 적고 윤활유 소모량을 최대 10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필터 교체 주기가 연장돼 경제적이며 엔진 효율성과 내구성도 높아진다.
웨이포트는 해당 엔진에 대해 중국 내 실용신안권을 취득했으며 발명특허도 출원한 상황이다. 아울러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주요국에서 특허보호를 신청했다. 해외에서 300만달러 규모의 수출 물량을 확보하는 등 사업성도 확인했다.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진용 웨이포트 대표는 “친환경적이고 가벼운 신규 엔진에 대한 시장 반응이 매우 좋다”며 “관련 제품의 매출을 2018년 3000만달러, 2019년 5000만달러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